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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 다산미술관 신년기획전 “용(龍)의 비상” _3부 덧글 0 | 조회 934 | 2012-03-12 13:47:31
다산미술관  

다산미술관 ‘운주사와 천년의 꿈’전 열려

작가 오창록은 전남 화순출신으로, 자신의 고향에 있는 화순 운주사의 천불천탑이 가지는 의미를 되살리는 작업에 몰두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. 이번 전시는 다산미술관이 기획한 ‘용의 비상(1. 2-3. 30)’전에서 세 번째 초대작가로 ‘운주사와 천년의 꿈’을 주제로 그린 작품들이 선보인다.

그의 작업은 그림 속에서 수많은 세월의 풍상을 버티어 전해져 오는 탑들이 우리 이웃들의 얼굴을 표현한 듯 소박하고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다. 작가는 한지에 전통 창호의 문짝을 재활용하여 창의 효과를 내거나, 운주사 돌탑의 잘 바지러지는 화강암 돌조각을 갈아 붙임으로써 현대 한국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소재를 접목하여 실험적으로 작업하였다.

작가의 작품<흔적-천년의 꿈>(2006)은 우리 옛 사람들이 천불천탑을 쌓았듯이 정한수를 떠놓고 기원하는 어머니의 꿈을 통해 운주사 천불천탑이 가지는 의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였다. 돌 조각의 화강함이 가지고 있는 따스한 숨결을 고스란히 표현하였다.

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조상 대대로 전해오는 “이 천번째 와불님이 일어나시는 날 새로운 세상이 온다”는 말을 기억하면서 부처님이 불국정토의 이상세계가 열리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자 하였다. 다산미술관이 마련한 신년기획전은 이달 말까지 개최할 예정이다, (관람문의 061-371-3443)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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